딴따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딴따라다. 영원한 국민 MC 송해의 일대기를 그린 이 책은 20여 년 전 어느 가을날 인사동 골목에서 저자와 송해의 우연한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로부터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1927년의 황해도 재령을 거쳐 부산에 이르기까지 한국전쟁의 참혹한 피난길을 걷는가 하면, 떠돌이 악극단을 따라 전국 방방곡곡 유랑길을 구불구불 따라간다. 그리고 에 이르러 휴전선을 넘어 평양을 거치는 것은 물론,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까지 전 세계를 유랑한다. 한 대학교수의 시선으로 좇아온 송해의 삶은 영광의 이면에 눈물이, 신명의 이면에 고독이 함께 하는 굴곡의 인생이었다.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노래 부르며 실향의 아픔을 잊으려 하지만, 어머니와 아들의 부재는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았다. 송해가 살아온 90년은 그 결핍을 이겨낸 투혼.. 더보기 이전 1 다음